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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들이 귀에 꽂는 그 이어폰 인이어 기능

돈타이쿤 2025. 5. 1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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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이어가 뭐길래 가수들이 항상 착용할까?


무대에서 가수들의 귀에 꽂혀있는 작은 이어폰을 본 적이 있다. 이것이 바로 '인이어 모니터'다. 그냥 멋으로 끼는 것이 아니다. 가수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장비다. 인이어는 무대에서 최상의 공연을 위한 핵심 도구다.

시끄러운 무대에서 자신의 소리를 듣는 유일한 방법


무대는 생각보다 매우 시끄럽다. 관객들의 함성, 큰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악, 다른 악기 소리가 뒤섞인다. 이런 상황에서 가수는 자신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인이어는 이 문제를 해결한다. 가수는 인이어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와 반주를 명확하게 들을 수 있다. 덕분에 박자와 음정을 정확히 맞출 수 있다.

가수의 청력을 지키는 보호막


콘서트장의 소음은 평균 100~120데시벨에 달한다. 이는 전동 드릴이나 비행기 이륙 소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속적으로 이런 소음에 노출되면 청력이 손상될 수 있다. 인이어는 외부 소음을 차단하고 가수의 귀를 보호한다. 동시에 필요한 소리만 적절한 볼륨으로 들을 수 있게 해준다.

마음을 안정시키는 익숙한 소리


무대 공포증은 베테랑 가수들도 겪는 문제다. 수천 명의 관객 앞에 서는 일은 언제나 긴장된다. 인이어는 이런 상황에서 안정감을 준다. 리허설 때 설정한 익숙한 사운드를 들으며 노래하면 집중력이 높아진다. 마치 연습실에서 노래하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스태프와의 비밀 대화 통로


인이어는 무대 위 가수와 스태프 간의 소통 수단이다. 관객은 모르게 음향 감독이나 무대 감독이 가수에게 중요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다음 곡은 '사랑해'입니다", "30초 후 불꽃이 터집니다", "왼쪽으로 이동하세요" 같은 지시를 실시간으로 받는다.

나만의 완벽한 사운드 세팅


모든 가수는 선호하는 소리 밸런스가 다르다. 어떤 가수는 베이스나 드럼 소리를 크게 듣고 싶어한다. 또 다른 가수는 자신의 목소리를 더 크게 듣기를 원한다. 인이어는 이런 개인 맞춤형 사운드 설정이 가능하다. 각 곡마다 다른 설정을 저장해두고 공연 중에 바꿀 수도 있다.

왜 가끔 인이어를 빼거나 한쪽만 낄까?


가끔 가수들이 공연 중에 인이어를 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유는 다양하다.

관객과 소통하고 싶을 때 인이어를 뺀다. 팬들의 함성이나 떼창을 직접 듣고 교감하기 위해서다. 또는 다른 멤버들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 한쪽만 끼기도 한다.

때로는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빼기도 한다. 인이어에서 소리가 너무 크게 나오거나, 음향 밸런스가 맞지 않을 때다. 또한 인이어만 사용하면 공간감이 없어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한쪽은 열어두어 현장의 분위기를 느끼는 가수들도 많다.

인이어 없이는 완벽한 공연이 불가능한 이유


인이어는 단순한 이어폰이 아니다. 프로 가수들에게는 무대 위의 생명줄과 같다. 정확한 음정과 박자, 청력 보호, 마음의 안정, 원활한 소통, 맞춤형 사운드까지. 완벽한 공연을 위해 모든 것을 제공한다. 인이어 하나로 가수들은 관객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사할 수 있다.

가수들이 항상 최선의 공연을 펼치는 데는 이런 작은 장치의 도움이 크다. 다음번에 콘서트장에 가면 가수의 귀에 꽂힌 인이어를 찾아보자. 그 작은 장치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이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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