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샤워 중 소변 논쟁 망가지는 방광

돈타이쿤 2025. 5. 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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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 중 소변을 보는 행동.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해봤을 이 행동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이 갈린다. 어떤 의사들은 별 문제 없다고 하지만, 다른 의사들은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샤워 중 소변, 괜찮다는 의견


비뇨기과 전문의들은 대체로 샤워 중 소변을 보는 것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미국 비뇨기과 전문의 카린 에일버 박사는 "샤워 중 소변을 보는 것에 단점은 없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편리할 뿐"이라고 말한다.

뉴욕의 비뇨기과 전문의 데이비드 슈스터먼 박사는 "따뜻한 물로 샤워할 때는 괄약근이 이완되어 소변을 배출하기가 매우 쉽다"라고 설명한다. 그는 심지어 머리를 감는 동안 소변을 참지 말고 멀티태스킹으로 간주하라고 조언한다.

샤워 중 소변, 위험하다는 경고


반면 산부인과 의사와 물리치료사들은 다른 의견을 내놓는다. 산부인과 의사 에마 퀘르시 등은 "샤워 중 소변을 보는 것은 비위생적일 뿐 아니라, 골반저근의 기능을 손상시키고 물 흐르는 소리에 조건반사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서서 소변을 보는 자세는 골반저근(골반기저근)이 충분히 이완되지 않아 방광이 완전히 비워지지 않을 수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요실금 등 배뇨 장애 위험을 높인다.

반복적으로 샤워 중 소변을 보면 흐르는 물 소리와 배뇨 욕구가 무의식적으로 연결된다. 나중에는 물 소리만 들어도 소변이 마려운 조건반사가 생길 수 있다. 이것이 과민성 방광이나 요실금 위험을 높인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남녀별 영향 차이


특히 여성의 경우 서서 소변을 보는 자세가 골반저근에 부담을 줄 수 있어, 반복적인 습관화는 피하는 것이 좋다. 여성의 골반저근은 출산과 폐경으로 인해 이미 약해질 수 있는 상태에서 추가적인 부담을 받게 된다.

위생과 건강 신호 놓치기


위생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다. 소변이 배수구로 흘러간다 해도 감염 위험이 완전히 없지는 않다. 특히 욕조에서 소변을 볼 경우 박테리아 번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또한 샤워 중 소변을 보면 소변의 색, 냄새, 양 등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중요한 신호를 관찰하기 어렵다. 이런 신호들은 몸에 문제가 생겼을 때 중요한 경고 역할을 한다.

전문가들의 종합 의견


비뇨기과 전문의 다수는 샤워 중 소변이 건강에 별다른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본다. 일반적으로 큰 문제는 없다고 평가한다.

반면 일부 산부인과 및 물리치료 전문가는 골반저근 건강, 잘못된 배뇨 습관, 조건반사, 위생 문제 등을 들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여성이나 배뇨 문제 이력이 있는 사람들은 화장실에서 앉아서 소변을 보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가끔 샤워 중 소변을 보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습관적으로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샤워 중 소변을 보는 것이 건강에 반드시 해롭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반복적인 습관화는 일부에서 골반저근 기능 저하, 조건반사, 위생 문제 등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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