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의 유혹! 9개국 동시 출시된 인절미 팥빙수 빼빼로가 불러온 열풍

인절미와 팥빙수가 빼빼로로 만나다. 2025년 3월, 롯데웰푸드는 한국 전통 디저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를 출시했다. 이 신제품은 출시 3주 만에 대형마트에서 아몬드 빼빼로를 제치고 160%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브라질, 중국, 싱가포르 등 9개국에서 동시에 판매되는 이 과자는 K-디저트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 빼빼로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글로벌 동시 출시 사례다.

맛의 비밀, 인절미와 팥빙수의 절묘한 조화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는 어떤 맛일까? 일단 한 개를 집어든다. 가장 먼저 바삭한 스틱 식감이 느껴진다. 그 위에 고소한 인절미맛 초콜릿이 코팅되어 있고, 토핑으로 팥맛 쿠키 분태가 올라가 있다.

한 입 베어 물면 인절미의 담백한 콩고물 풍미가 먼저 입안에 퍼진다. 그 뒤로 팥빙수의 달콤함이 따라온다. 화이트 초콜릿 베이스가 전체적인 단맛을 더한다. 바삭한 스틱, 부드러운 초콜릿, 그리고 쿠키 분태의 식감이 어우러져 입체적인 맛을 선사한다.

"인절미와 팥빙수 맛이 동시에 느껴져 신기해요!", "고소함과 달콤함의 밸런스가 딱 좋아요."라는 소비자 반응이 대부분이다. 물론 지나치게 달콤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가격과 구매처, 어디서 얼마에 살 수 있을까?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는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 판매처별 가격 정보를 정리했다.

한 팩의 양은 37g이며, 칼로리는 약 195kcal다. 인절미맛 시즈닝이 3%, 팥빙수맛 초코칩이 18% 포함되어 있다.

주의할 점은 한정판이라는 것이다. 출시 한 달 만에 계획 물량의 60% 이상이 소진됐고, 4월 중 완판이 예상된다. 맛보고 싶다면 서둘러야 한다. 특히 해외 판매가 본격화되는 4월 말 이후에는 재고 소진이 더 빨라질 수 있다.

인기 비결, 할매니얼과 K-푸드의 만남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을까? 그 비결은 '할매니얼' 트렌드에 있다. '할머니'와 '밀레니얼'의 합성어인 할매니얼은 젊은 세대가 전통적인 것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즐기는 문화를 말한다.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인절미카페, 팥빙수 전문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전통 디저트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빼빼로 형태로 재탄생시킨 것이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K-푸드 열풍과도 맞닿아 있다. 외국인 대상 조사에서 팥빙수와 인절미가 대표적인 K-디저트로 꼽혔고, 이 점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SNS에서도 빠르게 입소문이 났다. 롯데웰푸드의 공식 인스타그램(@pepero.official)에서는 "중독적인 맛", "우유빙수에 꽂아 먹고 싶다"와 같은 생생한 후기가 공유되고 있다.

패키지 디자인도 한국 전통미 가득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의 패키지도 남다르다. 국내용과 수출용 패키지 모두 오방색(청, 적, 황 등) 격자무늬와 태극 문양을 활용했다. 유기에 담긴 인절미 팥빙수 이미지를 넣어 전통 식문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수출용 패키지는 외국인 소비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한국적 디자인을 채택했다. 한정판답게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선물용으로도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꿀팁! 이렇게 먹으면 더 맛있어요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를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 있다.

1. 우유와 함께: 달콤한 빼빼로와 시원한 우유는 찰떡궁합이다. 단맛을 중화시켜준다.
2. 빙수 토핑으로: 팥빙수나 우유빙수에 토핑으로 꽂아 먹으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3. 보리차와 페어링: 고소한 보리차와 함께 먹으면 인절미의 고소함이 더 살아난다.
4. 냉장고에 잠시: 약간 차갑게 해서 먹으면 팥빙수의 시원한 느낌을 더 살릴 수 있다.

또한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자. 만약 빼빼로가 눅눅해졌다면 전자레인지에 15~20초만 돌려주면 바삭함이 살아난다.

글로벌 전략과 미래

롯데웰푸드는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를 시작으로 K-스낵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비슷한 한국적 맛의 신제품 출시 가능성도 있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계속 판매해 달라"는 요청이 많아, 한정판이 아닌 정규 상품화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아직은 한정판으로만 판매 중이니, 맛보고 싶다면 서두르는 게 좋다.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는 단순한 과자가 아니다. 한국의 전통 맛을 현대적으로, 그리고 세계적으로 알리는 K-디저트의 새로운 물결이다. 아직 안 먹어봤다면, 곧 사라질지 모르는 이 특별한 맛을 꼭 경험해보자!